1. 아담 이야기(창 2:8-3:24)
하나님은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만물들을 다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그분의 모습을 따라 인간을 지으시고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 최초의 부부가 에덴동산에서 따뜻한 가정을 이루어 그 동산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리면서 살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설정해 주는 선악과를 제외하고는 그들은 어떤 나무의 열매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덴동산의 행복한 그 가정에 뜻밖의 큰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사단이 하나님께서 만드셨던 짐승인 뱀에게 들어가 여자에게 다가와 속삭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로 동산 안의 어떤 나무의 열매도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여자는, “우리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그것을 먹으면 너희가 죽을지 모른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뱀은, “너희가 죽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고 하나님처럼 될까 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여자가 가서 다시 그 열매를 보니, 그것은 볼수록 먹음직스럽고, 보기에도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그 열매는 자신을 지혜롭게 해 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열매를 따서 먹었고 자기 남편에게도 주어 결국 아담도 그것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벌거벗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자신들의 몸을 가렸습니다. 그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담과 그의 아내는 그분을 피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아담아,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부르셨습니다. 아담은, “제가 하나님의 부르시는 소리를 들었지만 벌거벗었기에 숨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벌거벗었다고 누가 말해 주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예,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저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제게 줘서 먹었습니다”라고 핑계를 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에게, “도대체 네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이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뱀이 저를 속였기 때문에 제가 그 열매를 먹었습니다”라고 여자도 핑계를 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네가 이런 짓을 저질렀으니 저주를 받아 배로 기어 다니고 평생 흙먼지를 먹고 살아야 할 것이다. 이후로 여자의 후손과 너의 후손이 원수가 될 것이다.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부수고 너는 그의 발꿈치를 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에게도, “너는 자녀를 임신하고 극심한 고통 중에 낳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인 아담에게도, “너는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먹지 말라고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땅이 저주를 받았다. 너는 평생토록 수고해야 땅에서 나는 소출을 먹게 될 것이다. 땅에는 가시와 엉겅퀴가 날 것이고 너는 먹고 살기 위해 죽을 때까지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 아담은 ‘모든 살아있는 자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는 의미로 그의 아내를 ‘하와’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그 부부를 위해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사람이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그가 손을 뻗어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고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시고, 그들을 위해 생명나무에는 접근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2. 아브라함 이야기(창 12:1-10, 21:1-8, 22:1-19)
하나님은 에덴에서 추방된 인간을 위한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아브라함이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4,000여 년 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네 고향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를 축복하여 네 이름을 유명하게 하고 큰 민족이 되게 해 주겠다. 모든 민족이 너 때문에 복을 받게 될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 말씀을 따라 가나안 땅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았지만 아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침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그의 아내 사라를 통해서 약속해 주셨던 귀한 아들을 얻었고 아브라함은 그를 이삭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라고 부르셨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그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분은, “네가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내가 지시하는 산으로 가거라. 거기서 이삭을 희생제물로 나에게 드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튿날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채웠습니다. 두 종과 자기 아들, 이삭도 함께 준비시켰습니다. 아브라함은 희생제물을 드리기 위해 충분한 나무를 준비해서 하나님이 지시한 곳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길을 떠난 후 제 삼 일에 아브라함은 저 멀리 보이는 바로 그 산을 보았습니다. 그는 두 종들에게, “내가 아들, 이삭과 함께 저곳으로 가는 동안, 너희들은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려라! 우리는 저곳에 가서 예배하고 다시 너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희생제물을 드리기 위한 나무를 이삭에게 맡기고 자신은 불과 칼을 들고 갔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가다가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을 향해, “아버지!”하고 불렀습니다. “왜 그러느냐 내 아들아!”하고 그가 대답을 했습니다. “불과 나무는 여기 있는데 희생제물로 드릴 양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이삭이 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내 아들아,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직접 준비하실 거란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그 곳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 그들이 도착하자, 아브라함은 제단을 만들어 나무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아들, 이삭을 붙잡아 묶어서 제단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죽이려고 칼을 든 손을 높이 치켜들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급하게,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라고 불렀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사자가, “그 아이를 해치지 말거라. 그 아이의 털 끝 하나라도 다치게 하지 말거라. 이제 네가 너의 독자 이삭조차도 내게 아끼지 않았으니 내가 진실로 네가 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알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주변을 둘러보니 숫양 한 마리가 수풀 덤불에 뿔이 걸려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양을 잡아 자신의 아들, 이삭 대신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곳 이름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라는 의미로 “여호와 이레”라고 불렀습니다.
3. 출애굽 이야기(출 3:7-10, 11장, 12장, 13:1-16)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대신, 가시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을 희생 제물로 드리게 됨으로 살아난 이삭의 후손은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민족이 됩니다. 오늘은 그 이스라엘 민족이, 민족 고유의 명절로 지키게 된 ‘유월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스라엘이라는 큰 민족이 되도록 특별한 과정을 허락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을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 400년간 이집트 땅에서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집트 땅에서 오랫동안 살게 되면서 소수민족으로서의 차별을 당하고 온갖 고역을 겪으며 종과 다름없는 노예생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의 잔혹한 압제에 허덕이며, 매일같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키려고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나는 내 백성이 학대 받으면서 구해 달라고 하는 부르짖음을 들었다. 이제 내가 너를 보내 압제당하는 이집트 땅에서 내 백성을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이집트의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내보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 생활에서 놓아 보내기를 거절했고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집트 땅에 아홉 가지의 커다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래도 이집트 왕의 마음은 완고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여전히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 열 번째 재앙으로 이집트 모든 땅의 사람과 짐승의 처음 태어난 것을 다 죽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일 년 된 수양을 잡아 그 피를 너희들이 사는 집 문설주에 바르라. 그 고기는 불에 구워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과 함께 먹어라. 만약 아침까지 남은 것은 전부 불에 태워 버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군사가 이집트 땅을 칠 때에 문설주에 피가 발라져 있는 집은 뛰어 넘어서 그 집은 장자의 죽음에서 벗어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날 저녁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구워서 먹고 기다렸습니다. 그날 밤에 온 이집트 땅에는 처음 태어난 것들의 죽음으로 인한 울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이집트 왕은 모세를 불러서, “너희 이스라엘 백성들은 즉시 내 백성을 떠나 너희가 원하는 대로 가서 너희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하며 이집트 땅에서 즉시 떠날 것을 허락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 전국에 울려 퍼지는 죽음의 애곡을 뒤로 하고, 수많은 양떼와 소떼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원하던 귀중품들을 얻어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을 기념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명절로써 ‘유월절’을 해마다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 날은 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넘어간 것을 기념하는 것이었고 양의 피는 후에 오실 메시야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나 짐승의 처음 난 것을 구별하여 다 내게 바쳐라! 너희가 종살이 했던 이집트에서 처음 난 것을 전부 죽이고 너희를 이끌어 낸 것을 항상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4. 다윗왕 이야기
모세를 통해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라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나라의 첫 번째 왕은 사울 왕이었고 두 번째 왕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것처럼 다윗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다윗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셔서 그는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백성들은 이런 다윗 왕을 위해서 궁전을 지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은 하나님의 예언자인 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좋은 궁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하나님을 위해서도 성전을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나단이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무슨 일이든지 계획하신 대로 하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다윗에게 가서 내 말을 전해라. 내가 살 집을 네가 지으려고 하느냐?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은 것이 바로 내가 아니냐?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고 너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또 나는 네 자손들이 네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네 몸에서 나온 다음 왕이 나를 위해서 성전을 지을 것이다. 그래서 네 집과 네 나라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그 말씀을 전해들은 다윗은 “하나님, 그 약속을 영원히 지켜주십시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높이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과 함께 하셔서 그가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 왕은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봄이 오자 전쟁이 일어나서 다른 모든 장군들은 전쟁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다윗 왕은 예루살렘 궁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윗 왕은 늦은 오후에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의 옥상에 거닐었습니다. 그 때 다윗 왕은 한 여인이 목욕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인에게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한 후에 데려 오게 했습니다. 그 여인은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였습니다. 다윗은 그 여자에게 남편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날 그 여인과 함께 잤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에 그 여인은 자기가 임신한 사실을 다윗 왕에게 알려왔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그 여인의 남편을 전쟁터에서 불러들여 그 여인과 함께 자게 하여 자신의 죄악을 숨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이 실패하자 다윗 왕은 요압 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아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곳으로 보내어서 그를 죽게 했습니다. 다윗 왕은 우리아의 장례식과 슬퍼하는 기간이 끝난 후에 밧세바를 아내로 맞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의 그러한 행동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단을 다윗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나단은 다윗 왕을 찾아가서 이야기 하나를 해주었습니다. “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고 다른 한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그 부유한 사람은 양과 소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어린 암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양과 함께 먹고 마시고 그의 품에서 함께 자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양은 그 가난한 사람에게는 정말 딸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자에게 한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그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자기의 양이나 소중에서 잡지 않고 그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서 그것을 잡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윗 왕은 매우 화가 나서 나단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 그런 일을 한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리고 그 어린 암 양의 4배를 갚아 주어야 한다.” 그 때 나단이 다윗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5.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왕은 성전을 지을 준비를 했고 그의 아들 솔로몬 왕은 하나님을 위해 아름다운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 성전은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쳐들어와 파괴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후에 성전을 다시 짓게 되었고 그 후 몇 백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베들레헴이라는 동네에 마리아라는 아가씨와 결혼을 약속한 요셉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두사람은 모두 다윗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결혼을 앞두고 어느 날 한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 왔습니다. “평안하라! 은혜를 받은 여인이여!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하신다.” 마리아는 천사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영문을 몰라 당황했습니다. “두려워 말아라. 마리아야, 하나님께서 너에게 복 주시길 원하시는구나. 너는 앞으로 한 아기를 임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아기는 예수로 불릴 것이다. 그는 위대해질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게 될 것이다.” 마리아는 깜짝 놀라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제가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습니까? 저는 아직 처녀인데요!”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너에게 임하고 하나님의 힘이 너를 보호할 것이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단다.” 마리아가 “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천사가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그 후에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그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조용히 파혼하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의 불명예스러운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이 이 일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그의 꿈에 나타났습니다. “요셉아! 마리아와 결혼하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녀가 가진 아기는 하나님의 영으로 생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불러라. 그는 사람들을 그들의 죄에서부터 구원해 낼 것이다.” 요셉이 잠에서 깼을 때 그는 하나님의 천사가 말씀한 대로 마리아를 그의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마리아와 같이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자 그의 이름을 구원자라는 뜻인 예수라고 지었습니다.
6. 오병이어 기적 이야기(요 6:1-15)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윗의 후손인 요셉과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특별하게 태어난 예수님은 30세가 되었을 때 그의 메시아로서의 공적인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선택하셔서 그들을 훈련시키시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를 배타고 건너 가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는 기적들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언덕으로 올라가시자 제자들도 함께 올라가 거기에 앉았습니다. 그 때는 마침 유대인의 큰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보시고는 제자인 빌립에게 물으셨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줄 빵을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 예수님께서는 이미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아시고 물어보시는 것이었습니다. 빌립이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예수님! 여기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만 먹는다고 해도 그 빵을 사려면 장정의 200일 품삯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의 다른 제자인 안드레가 말했습니다. “여기 어린 소년 하나가 가져온 작은 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모두 앉으라고 하여라.” 거기에 앉은 남자 수만 세어도 약 500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난 뒤 제자들로 하여금 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고기를 가지고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났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고 남은 빵과 물고기를 다 모으고 하나도 버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남은 음식들을 다 모았습니다. 작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먹고 남은 음식은 큰 광주리로 열두 개나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기적을 보고 말하기를, “이분이야말로 이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이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을 억지로 왕을 삼으려고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을 떠나 혼자 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적으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던 것을 생각나게 하셨고 지금은 굶주린 백성들에게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주셨지만 얼마 후에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나눠줌으로 택하신 백성들의 영혼을 구하시게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7. 거라사 광인의 치료 이야기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이스라엘의 여러 곳에 다니시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고 온갖 병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것은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 건너편에 있는 거라사 지방으로 배를 타고 가셨습니다. 그곳은 이방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곳에 도착하시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왔습니다. 그 사람은 밤낮 무덤과 산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돌로 자신의 몸을 해쳤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을 여러 번 쇠사슬과 쇠고랑으로 묶어두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을 깨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외쳤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당신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왜 절 괴롭히시는 겁니까?”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한 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그 귀신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그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은, “저희는 군대입니다. 왜냐하면 그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제발 저희들을 이곳에서 쫓아내지 마십시오.”라고 예수님께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마침 그곳 산비탈에 거의 이천 마리에 가까운 돼지 떼가 있었는데 그 귀신들은 자신들을 그 돼지 떼에게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들의 부탁대로 그 돼지들에게 들어갈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돼지들이 호수 쪽으로 내달리더니 모두 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놀라서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어떻게 된 일인가 알아보기 위해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그들이 와서 보니 그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해져 있었습니다. 그 사건을 처음 보았던 사람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제발 떠나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그 곳을 떠나려고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 때 귀신이 떠나간 그 사람은 예수님께 자기도 같이 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일과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불쌍히 여기셨는지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돌아가서 열 개의 마을에 다니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행하셨던 일을 말했고 그것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8.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야기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3년 동안의 메시아로서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구약에 예언된 대로 택하신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그 날 저녁에 요셉이라는 부자가 빌라도에게 찾아갔습니다.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자기에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셉은 바위를 뚫어서 만든 자신의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체를 안치하고는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고 갔습니다. 빌라도는 그 돌을 봉인하게 하고 군인들에게 그 무덤 앞을 단단히 지키게 했습니다. 3일이 지난 후 예수님과 알고 지냈던 두 여자가 그 무덤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내려와 무덤에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는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을 굴려냈습니다. 군인들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마치 죽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천사가 그 여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님을 찾고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기에 계시지 않는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은 다시 살아나셨다. 와서 그가 누워 계셨던 곳을 보거라.” 라고 했습니다. 두 여자는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몸소 그들 가운데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아, 평안하거라!” 제자들은 놀라고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너희가 무서워하느냐? 왜 의심하느냐? 내 손과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내겐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믿기 어려워 놀랍기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구운 생선을 한 토막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선을 제자들 앞에서 잡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예언자가 말하기를 ‘약속된 왕은 반드시 고통을 당하고 죽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했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후로도 40일 동안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있는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아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영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므로 너희는 위에서부터 오는 능력을 받을 때까지 여기에 머물러 있거라. 하나님의 영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다니면서 내 증인이 되거라!”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마치신 후에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더니 구름에 싸여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가실 때, 제자들은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 명의 천사들이 그들 옆에 서서 말하기를 “이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너희가 하늘로 올라가신 것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앗! 이렇게 귀한 자료를 여기 올려놓으셨군요. 학교 수강을 못해서 안타깝지만 올려주시는 자료 잘 보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